삼진제약, 6일부터 마곡 연구센터 본격 가동
삼진제약, 6일부터 마곡 연구센터 본격 가동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2.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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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8층, 지하 4층 규모…400억 예산 투입
판교중앙연구소, 본사 연구개발실 확장 이전
마곡 연구센터(왼쪽), 연구센터 로비 수직형 스마트팜(오른쪽)[이미지=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왼쪽)와 연구센터 로비 수직형 스마트팜(오른쪽) 조감도[이미지=삼진제약]

삼진제약은 착공 2년여만인 지난 6일 진행된 ‘마곡 연구센터’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마곡 연구센터’는 건축면적 1128.13제곱미터(㎡), 연면적 1만3340.13㎡에 지상 8층, 지하 4층 규모다. 순수 공사 비용으로만 총 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세부적으로 연구기획실, 연구개발실, 제제연구실, 분석연구실, 의약합성연구실, 약리독성연구실, 동물실험실, 연구지원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신약개발에 특화돼 있는 판교중앙연구소와 본사에 있던 연구개발실이 확장 이전, 최첨단 시설과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연구기획실’은 새로운 신약연구과제 기획, 글로벌을 향한 기술 라이선싱 전략 수립과 추진 등 연구센터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C&D(개방형 협력 개발) 업무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더욱 효율적인 신약 연구 수행을 위해 현재 개발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신약 관련 특허 관리 업무도 맡는다.

‘제제연구실’에서는 신약 후보물질의 프리 포뮬레이션, 처방 연구, 제형 연구 등을 수행한다.

‘분석연구실’은 분석법 개발에 아울러 신약·제네릭 의약품 분석에 대한 업무를 담당한다.

‘의약합성연구실’에서는 새로운 물질 탐색과 합성법, 대량 합성 공정 등의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약리독성연구실’에서는 신약개발을 위한 신규 타깃 인자 발굴에 더불어 새로운 물질의 약효 검색, 독성 연구, ADME 등을 실시하고 있다.

‘동물 실험실’은 약 500마리의 마우스와 약 280여마리의 랫트 등을 사육할 수 있는 규모로 최신식 설비를 갖췄다.

삼진제약은 ‘마곡 연구센터’가 앞으로 개방형 협력 개발을 적극 활용하는 신약 연구로 국내외 연구기관·제약바이오기업들 간의 전방위적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마곡 연구센터’는 건물 외벽에 ‘이중 외피 시스템’을 도입해 여름철 냉방 효율을 끌어올렸다. 또 내부 근무자의 시선에서 자연스런 외부 조망이 가능하게끔 도시 뷰를 설정했다.

1층 로비에는 삼진제약의 미래지향적인 아이덴티티를 구현하고자 ‘식약동원(음식과 약의 근본은 같다)’이라는 의미로 자연친화적 콘셉트의 가국내 최대 규모 ‘수직형 스마트팜’ 시설을 설치했다.

이외에도 홍보전시관과 동시에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강당, 토론 공간, 체력관리를 위한 헬스장 구비로 최상의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최용주 대표이사는 “삼진제약은 마곡 연구센터 건립을 계기로 혁신적인 프로젝트 수행도 가능하게 하는 우수한 연구 자원 증원, 이에 필요한 연구조직 강화가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신약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것이며 이로 인한 퀀텀점프(Quantum Jump)로 더욱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