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 '사자' 이어지며 상승 마감
[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 '사자' 이어지며 상승 마감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12.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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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7일 코스피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7일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가 5거래일째 순매수세를 보이며 강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47p(0.62%) 오른 2991.7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0.59p(0.02%) 오른 2973.84에서 출발해 오전장 동안 보합권 등락을 보였지만, 이내 상승폭을 늘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97억원, 79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31%)과 음식료업(+1.69%), 운수창고업(+1.59%)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의약품업(-1.53%)과 종이목재업(-0.53%), 비금속광물업(-0.24%)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다.

특히 이날 시가총액 1·2위에 해당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44%, 2.53% 오르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최근 D램 현물 가격 반등으로 반도체 업황 호조 기대가 커지며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오미크론 우려 완화 및 중국 지준율 인하 등이 투자심리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했다"며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진 점 또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p(0.48%) 오른 996.64로 마감했다. 지수는 5.02p(0.51%) 오른 996.89로 시작해 대부분 전장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9억원, 33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투자자가 87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업(+2.56%)과 통신장비업(+2.26%), 제약업(+1.36%) 등 종목이 올랐고, 디지털콘텐츠업(-2.05%)과 종이·목재업(-0.90%), 기타제조업(-0.29%) 등 종목이 하락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