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재보선 지원 행보 스타트
여야, 재보선 지원 행보 스타트
  • 유승지기자
  • 승인 2009.10.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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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등 응원전
10.28 재보선이 다가오면서 여야지도부가 재보선 선거를 위해 후보자들을 위한 지원사격을 시작했다.

여야지도부는 국정감사 기간 첫 주말을 맞아 선거에 나설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후보들을 응원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0일 앞서 지난 9일 경남 양산을 방문해 박희태 전 대표의 10월 재보선을 응원한 데 이어 10월 재보선 지역 중 한 곳인 강릉을 방문, 권성동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았으며, 이튿날인 11일에는 안산 상록을 지역의 송진섭 후보와 수원 장안 지역의 박찬숙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이어 방문해 후보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나라당은 경남 양산과 강원 강릉을 당선 유력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수원 장안까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고 있어 지난 4월 참패를 당했던 때와는 사뭇 다른 상황에 당내 분위기까지 고조돼있다.

한나라당은 남은기간 동안 ‘경제살리기’, ‘지역일꾼론’ 카드와 함께 서민들을 위한 지역별 현안을 해결해 주는 집권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선거구민에게 다가선다는 전략을 가지고 움직일 방침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역시 10일 오전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중부 4군 지역의 정범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경남 양산 지역의 송인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후보들을 응원했다.

이튿날인 11일은 정세균 대표와 손학규 선대위원장, 송영길 김민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 부는 이날 오후 수원 장안구 송죽동에서 열리는 이찬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총출동,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비해 안정권으로 판단되는 지역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지역인 안산에 사활을 걸고 지원유세를 할 계획이다.

원래 공식 선거운동은 15일부터 시작되지만 각 후보진영이 10,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은데 이어 당 지도부들의 순방이 이어지면서 벌써부터 기선잡기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