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압박에 선대위 합류 결심"
"尹, 현재 자신이 해야할 일 인식 명확"
"尹, 현재 자신이 해야할 일 인식 명확"
국민의힘 선대위에 정식 합류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나이 자체가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에서 국민 정서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한 뒤 "(나이) 80먹은 사람이 어떻게 이런 걸 볼 수 있느냐 이렇게 얘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정치적 판단이라는 건 시대의 흐름을 정신적으로, 또 정치적으로 흐름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 이 판단에 의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합류 배경에 관해 "주변 사람들이 참 불안해하는지 '정권교체를 꼭 해야 되는데 정권 교체가 안 되면 어떻게 되느냐', 나한테 그런 압박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집사람은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고 하는 그런 지로를 갖고 있다"며 "나보고 이번만 눈 감고 열심히 해 주고 그러고서 편히 살면 되지 않겠느냐 하는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류에 부인의 설득이 반영됐다는 취지다.
윤석열 당 대선후보를 향해서 그는 "현 상황에서 자기가 무엇부터 해야 된다는 인식이 확실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그걸 어떻게 추진할 거냐' 하는 것을 만들어 주면 그걸 들고서 국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mj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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