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신형 'G90' 디자인 첫 공개…다음달 중순 계약 시작
제네시스, 신형 'G90' 디자인 첫 공개…다음달 중순 계약 시작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1.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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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 크레스트 그릴 '레이어드 아키텍처' 적용
측면부, 강인하고 역동적 느낌 차체 볼륨 강조
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사진=제네시스]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을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30일 G90 완전 변경 모델의 외장 디자인을 처음 공개하고 다음달 중순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G90는 세단과 롱휠베이스 두 가지로 출시된다. 차량의 상세 사양은 계약 시작 시점에 공개된다.

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사진=제네시스]

G90는 지난 2018년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3년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제네시스 럭셔리 디자인을 보여주는 플래그십 세단이다.

차명 G90는 제네시스(Genesis)의 영문명에서 ‘G’와 초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0’을 합친 것으로 이름부터 브랜드의 기함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G90는 지금까지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반영한 차종 중 가장 우아한 외관을 드러낸다.

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사진=제네시스]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은 두 층의 지-매트릭스 패턴을 엇갈리게 입체적으로 쌓아 올린 ‘레이어드 아키텍처’(Layered Architecture)가 적용돼 고급감을 한 층 더 높인다.

그릴 양 옆에 위치한 하이테크 이미지가 강조된 두 줄의 헤드램프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이 적용된 하향등 렌즈와 방향지시등과 통합된 주간 주행등 렌즈, 상향등 렌즈를 교차 배열해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가장 얇은 두께의 두 줄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후드와 펜더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패널 사이의 이음새를 최소화하고 시각적 간결함을 완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와 두께를 80% 가까이 줄여 돌출부가 줄어든 ‘기요셰(Guilloché) 패턴 엠블럼’으로 최고급 럭셔리 세단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기요셰는 명품 시계에서 볼 수 있는 기계로 정밀하게 새긴 반복되는 장식 문양이다.

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사진=제네시스]

또 측면부는 후드에서 시작돼 창문 하단부를 따라 트렁크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과 휠을 감싸는 펜더의 ‘애슬래틱 파워 라인’(Athletic Power Line)이 강인하고 역동적인 느낌의 차체 볼륨과 조화를 이룬다.

앞·뒷좌석 창문을 감싸는 포물선 형태의 라인(DLO; Day Light Opening)은 두터운 C필러와 조화를 이루며 뒷좌석 승객의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했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두 줄의 리어 콤비램프가 트렁크를 따라 길게 이어졌다. 두 줄 사이에는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을 간결하게 배치했다.

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사진=제네시스]

이와 함께 번호판, 각종 센서, 후진등과 같은 기능적 요소를 하단부로 내려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뒷모습을 완성했다.

G90 롱휠베이스는 세단 대비 긴 전장을 바탕으로 뒷좌석 도어와 C필러를 확장해 더욱 여유로운 내부 공간을 확보했으며 롱휠베이스 전용 20인치 휠을 적용했다.

또 창문을 감싸는 포물선 형태의 라인(DLO)과 B필러에 크롬 소재를 적용해 존재감 있는 측면부를 완성했으며 전용 전·후 범퍼로 세단과 차별화된 고급감을 강조했다.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이상엽 전무는 “제네시스는 G90를 통해 고유한 방식으로 재정의한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의 디자인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며 “G90는 역동적인 우아함의 정수를 보여주며 역동적인 주행과 우아한 여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세심한 균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롱휠베이스 모델.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롱휠베이스 모델. [사진=제네시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