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원산도 간 '국내 최장' 해저터널, 내달 1일 개통
대천항~원산도 간 '국내 최장' 해저터널, 내달 1일 개통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11.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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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길이 6.9km…대천해수욕장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10분
보령 해저터널 내부 모습. (사진=국토부)
보령 해저터널 내부. (사진=국토부)

총길이 6.9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인 '보령 해저터널'이 개통된다. 대천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이동 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달 1일 오전 10시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과 오천면 원산도를 연결하는 보령 해저터널을 전면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보령 해저터널은 국내 시공 기술로 완성된 국내 최장(세계 다섯 번째) 해저터널이다. 지난 2010년 12월 착공해 약 11년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됐다. 사업비는 총 4881억원이 투입됐다. 총연장 6.9km 중 순수 해저 구간은 5.2km며, 해수면으로부터 최대 80m 하부에 있다.

해저 구간 공사에는 발파 굴착방식인 NATM(신 오스트리아 터널 공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공사 중 터널 내 해수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IMG(지능형멀티그라우팅)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 또, 터널 안정성과 내구성 확보를 위해 일반 육상 터널보다 콘크리트 라이닝 두께와 강도를 강화했고, 부식 방지용 록볼트(암반에 사용하는 지보)를 적용했다.

보령 해저터널 개통에 따라 대천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운행 거리는 기존 95km에서 14km로, 소요 시간은 약 9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보령 해저터널의 개통을 통해 바다로 단절돼 있던 국도 77호선을 연결하고, 보령과 태안 지역이 10분 내 동일 관광·생활권으로 형성됐다"며 "새로운 서해안 관광벨트의 탄생과 함께 주민과 관광객 이동 편의 향상은 물론, 물류 처리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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