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패싱' 논란엔 "있을 수 없는 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8일 김성태 전 의원이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자진 사퇴한 것과 관련, "짧은 기간의 선거조직이기 때문에 크게 의식을 못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북카페하우스에서 열린 청년위원회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나 "통상 중앙위 의장이 조직 직능 관리를 해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전날 딸의 'KT 특혜채용' 의혹으로 재판 중인 김 전 의원을 임명한 데 대해 "저도 사건이 좀 오래돼서 뭐 잘 기억을 못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1심에서 무죄·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현재 3심 재판 중이다.
윤 후보는 "그 사건을 검찰에서 맡았던 것은 아니고 언론을 통해 들었는데 몇년 됐지 않나. 2017년인가, 2018년인가 그렇지 않나"라며 "(1심에서) 무죄 났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항소심에서 바뀌었다는 것은 아주 최근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 패싱' 논란에 대해서는 "패싱 할 이유도 없고 다 같은 선대위원"이라며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26일 윤 후보와 회동 후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활동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이 대표가 회동은 물론 회견 일정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준석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ga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