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출신 건축가 이형재 교수, 망상오토캠핑장 되살리다
강원 동해 출신 건축가 이형재 교수, 망상오토캠핑장 되살리다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1.11.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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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4일 열린 동해망상오토캠핑리조트 재해복구공사 준공식에서 심규언 동해시장으로부터 이형재교수가 감사패를 받고있다.=사진 =이중성 기자
지난 24일 열린 동해망상오토캠핑리조트 재해복구공사 준공식에서 심규언 동해시장으로부터 이형재 교수가 감사패를 받고있다. (사진=이중성 기자)

지난 2019년 4월 강릉옥계에서 일어난 산불이 국민 휴양지인 동해 망상오토캠핑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숙박시설 50실과 부대시설, 송림 7ha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던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인물이 있어 화제다.

그는 이형재 교수다. 이형재 교수는 현 동해시 대외 협력관으로서 현 카톨릭 관동대교수, 현 한국건축가협회 강원건축가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인물로서 지난 2019년 자신이 나고 자란 동해시에 산불화재로 소실된 현장을 바라보고 망연자살하다 자신이 사장으로 몸 담았던 1967년 설립돼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스퀘어 등을 설계한 국내 유명기업인 정림 종합건축사 사무소로 뛰어가 빠른 복구를 위해 복구 계획과 기본 구상을 짜 동해시에 설계도서를 기부하게 한 장본인이다.

지난2019년 7월정림건축사 서울사무소에서 심규언시장과 정림건축대표가 마스터플랜 및 기본구상안을 전달받는 자리에서 이형재교수가 감사패를 받고있다.=사진=이중성 기자
지난 2019년 7월 정림건축사 서울사무소에서 심규언 시장과 정림건축대표가 마스터플랜 및 기본구상안을 전달받는 자리에서 이형재 교수가 감사패를 받고있다. (사진=이중성 기자)

총 사업비 340억원이 투입된 이번 복구사업을 통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화재에 더 강한 모습으로 거듭났으며, 새로 건립된 7개 타입의 30개동(46객실)은 파도와 갯바위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스카이라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전 객실 바다조망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동해의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또한 이 교수는 문막 유알컬처파크에서 열린 2021년 임시총회에서 건축문화활성화를 위한 강원건축가회의 활동 및 회원 확대교류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건축삼단체가 협동하여 강원도의 광대한 자연환경의 활용과 DMZ 밸트의 개발구상 과 강원도 농·어촌의 문화환경 개선등 지리적으로 타 도에 비해 열악한 강원도의 건축예술의 발전과 지역관심사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자원화하기로 합의 하였다.

한편 이 교수는 강원건축가회가 1957년 설립된 한국 건축가협회중 유일하게 마지막으로 지난해에 창립된바, 향후 대한민국 건축문화제도를 강원도에 유치하여 명실공히 강원도 문화예술이 한걸음 더 앞서가는 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