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가을 정기세일 돌입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 돌입
  • 용은주기자
  • 승인 2009.10.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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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 9~25일 작년보다 7일 더 연장
패션 의류의 최대 성수기인 10월 중반을 앞두고 백화점마다 가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오는 9~25일까지 17일 동안 가을 프리미엄 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 정기세일 기간(10일)보다 7일 더 연장됐다.

특히 브랜드 대다수(참여율 70%)가 함께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할인율은 최소 10%에서 최대 50%로(현대백화점은 최대 30%) 예년보다 확대됐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기간 동안 전국 지점에서 ‘LOTTE 코스메틱 페어’도 동시 진행(9~18일)한다고 전했다.

에스티로더, 랑콤, 헤라, 오휘, 디올 등 40여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며 인기제품과 신제품 등을 모은 스페셜 기획세트 등이 준비돼 있다.

숲(SOUP), 르샵(Leshop), 쿠아(QUA) 등 6개 패션브랜드가 참여하는 ‘라이더스타 페스티벌’에는 라이더재킷 등을 할인판매하고, 인기 스타일 100개 상품을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홈패션, 주방 식기, 소형가전의 리빙패션 상품 100가지를 특별기획 판매하는 ‘홈스타일 프로포즈 100선’도 본점, 잠실점 등 12개점에서 진행한다.

이 밖에 세일기간의 금, 토, 일요일마다 30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국도자기 그릇세트’나 ‘박홍근 침구세트’ 시리즈를 증정한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장은 “최근 소비경제가 회복세를 보여 브랜드의 세일참여율과 세일폭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며 “특히 롯데백화점 창립 30주년을 맞아 차별화된 상품행사, 사은행사, 이벤트 등을 진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가을의류를 구매하기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올 하반기 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디자이너 에코백, 핸드백걸이 등 특화사은품을 증정하고 영수증 경품행사 등을 진행, 세일판촉을 강화한다.

올해 정기세일 기간이 길어진 점을 염두해 행사를 총 3단계로 나눈 점이 특징이다.

초반(9~11일)에는 날씨민감도가 적은 남성의류를, 중반(12~18일)에는 나들이 관련 아웃도어나 골프 의류를, 종반(19~25일)에는 쌀쌀해질 날씨를 고려해 아웃터류 중심의 여성정장, 영캐주얼 의류 행사를 집중 판매한다.

또 가을 정기세일 주제인 ‘아름다운 동행, 엄마와 딸’에 맞춰 ‘제8회 모녀모델 포토 콘테스트’, ‘제4회 엄마와 딸 사연 콘테스트’, ‘제1회 엄마와 딸 편지공모전’ 등의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고객에게는 백화점상품권, 패션화보 촬영 해외여행권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함께 진행되는 특별 행사로는 제일모직, 코오롱 등 남성 주요 패션사의 가을의류 이월상품전인 ‘맨즈클래식페어’(9~11일), 등산족을 위한 ‘아웃도어대전’(진행일은 점포별로 상이), 수입의류 이월상품을 40~80%할인하는 ‘해외명품 의류대전’(9~11일,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