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자사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2∼15세 청소년에게 100%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12∼15세 청소년 2228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2차례 투여한 뒤 7일에서 4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최근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2차 접종 완료 후 최소 6개월 동안 관찰한 개인에게서 심각한 안정성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12세 이상에 적용하는 1회 백신 투여 용량을 30㎍(마이크로그램)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2∼15세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전 세계 보건계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이번 추가 실험 결과는 우리 백신이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는 확신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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