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내년부터 분기배당…주주환원 정책 추진
한샘, 내년부터 분기배당…주주환원 정책 추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1.23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6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미국 법인 지분 처분
한샘 상암사옥 전경[사진=한샘]
한샘 상암사옥 전경[사진=한샘]

한샘은 2022년 1분기부터 분기 배당을 진행하고 최소 배당성향을 50%로 상향하며 총 600억원 규모로 자기주식을 취득(자사주 매입)할 방침이다.

한샘은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한샘은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이 당기순이익을 초과할 경우 배당 성향의 50% 초과 배당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자가주식 취득과 관련해서는 2022년 2월까지 1차로 300억원을 매입하고 이후 추가로 300억원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분기 배당 등 정관 개정 사안은 오는 12월8일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결의될 예정이다.

한샘은 “자기주식 매입 규모는 회사의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잠재적 투자 집행과 인수합병(M&A)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며 “배당과 자기주식 취득을 통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자산 효율성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던 미국 법인(Hanssem Corporation) 지분을 조창걸 전 회장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매 대상 주식 수는 1025주며 금액은 약 455억원(환율 1130원 적용)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