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등돌봄전담사 무기한 파업… 고공 단식농성 돌입
경기 초등돌봄전담사 무기한 파업… 고공 단식농성 돌입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11.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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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경기학비노조) 소속 초등돌봄전담사들이 8시간 근무(전일제) 전환을 요구하며 19일 무기한 파업과 함께 고공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학비노조 최진선 지부장은 이날 새벽부터 교육청 주차장에 철제 비계로 6m 높이로 설치한 탑 위에 올라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최 지부장은 "도내 초등보육전담사의 처우는 여전히 시간제 알바, 보조인력 수준"이라며 "모든 노동자의 기본 노동시간인 1일 8시간, 주 40시간 근무제를 적용하라는 것이 그렇게 무리한 요구인가"라고 주장했다.

도내 초등돌봄전담사는 2964명이며, 이 가운데 1600여명이 경기학비노조 소속이다.

이날 노조 파업에는 전체 초등돌봄전담사의 33%인 986명이 참여해 전체의 26%인 767개 돌봄교실이 운영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단식농성과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노조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교육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