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3분기 누적 기준 업계 최고 영업이익 달성
미래에셋증권, 3분기 누적 기준 업계 최고 영업이익 달성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11.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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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최초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업 최초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업계 최초로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3분기 만에 누적영업이익 1조2506억원을 기록해 업계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세전순이익 역시 4823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운용손익 및 해외법인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투자' 와 '글로벌' 양축의 비즈니스 전략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위탁매매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수수료 수익이 1885억원, 921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4.1%, 0.8% 소폭 감소했으나,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와 이자 수익이 각각 670억원, 10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운용손익은 3998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03.8% 증가했다. 부동산 금리 인상과 코로나 확산 지속 등 불확실성이 증대된 환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리스크관리 기반의 운용대응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의 설명이다.

자산관리부문에서는 지난 분기 업계 최초로 해외주식자산과 연금자산의 규모가 각각 20조를 넘어선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주식 잔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2조6000억원, 연금은 2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크래프톤과 현대중공업 등 대형 IPO딜 수행 및 인수주선 부문 수수료 수익 등 증가로 전체 IB는 1135억원의 견고한 수익 규모를 시현했다.

해외법인의 경우 3분기 만에 지난 2020년의 누적 세전순이익(2010억원)을 초과한 2037억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증권 업황의 피크아웃 우려가 일부 있으나, 미래에셋은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다변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주주환원 정책 또한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