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도내의료기관과 ‘사이버 보안 협의회' 결성
전북대병원, 도내의료기관과 ‘사이버 보안 협의회' 결성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1.11.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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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대병원)
(사진=전북대병원)

전북대학교병원과 전북도내 의료기관이 의료정보 분야 사이버 보안 및 사고 예방 등 대비 태세 강화를 위한 협의체를 발족했다. 

9일 전북대병원은 "본원을 포함한 전북지역 7개 공공·민간 의료기관이 8일 더메이호텔에서 ‘전북지역 의료기관 사이버보안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이 주최하고 국가정보원 지부가 주관한 이날 발족식은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 및 대응방안(국가정보원 지부) △의료산업과 정보보호(우석대 정보보안학과 백유진 교수) △병원별 정보보호 현황 및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침해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연계 대응을 위한 것이다.

협의회에는 전북대병원을 포함해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3개 공공기관과 동군산병원, 예수병원, 원광대병원, 익산병원 4개 민간병원이 참여했다. 초대회장 기관은 전북대병원이 선출됐다.

협의회에서는 앞으로 의료분야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공동대응하고 지역 내 병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활동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중요정보 보호체계 강화, 병원 정보시스템 보호 인프라 확충, 최신 사이버 위협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 정보보호책임자인 의료관리실장 곽효성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상황이 확대되면서 사이버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의료기관이 안전한 진료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병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이버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서로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북본부/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