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소방관 희생·헌신 최고 예우로 보답"
문대통령 "소방관 희생·헌신 최고 예우로 보답"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1.0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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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거점병원 개원·소방공무원 2만 명 충원 등 공언
"오늘 하루 소방관들에게 '고맙다', '애쓰셨다'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9일 59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해 "소방관들의 생명과 건강은 정부와 국민이 함께 지키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59주년 소방의 날 기념사 전문.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9일 59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해 "소방관들의 생명과 건강은 정부와 국민이 함께 지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국민들은 소방관을 깊이 신뢰한다. 소방관 스스로의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소방관들은 올 한해 83만여 곳의 재난현장에서 6만 4000여 명의 국민을 구했다"며 "코로나 방역에서도 확진·의심증상자와 해외입국자, 예방접종 관련자 등 42만여 명을 이송하는 신속함을 보여줬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의용소방대도 187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들의 안전을 살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며 △2024년 '재난거점병원'(국립소방병원) 개원을 통한 소방관 진료·재활치료·심신안정 지원 △소방공무원 2만 명 충원 △구급차 3인 탑승 비율 상승 등을 공언했다.

또 "소방에는 밤낮, 계절이 따로 없다"며 "소방관의 노고를 생각하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올 한해 소방관들은 많은 분들이 탈진을 겪으면서 고유의 업무에 더해 방역 지원까지 있는 힘을 다했다"면서 "오늘 하루 소방관들에게 '고맙다'고, '애쓰셨다'고 인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방의 날 기념식은 국립소방병원 건립 예정지에서 열린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