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이천수, 첫 맞대결 펼쳤다
이영표·이천수, 첫 맞대결 펼쳤다
  • 김종학기자
  • 승인 2009.09.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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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리그 2009~2010’ 4라운드... 2-2 무승부

맨유 박지성, 볼프스부르크와 2차전 몸살로 결장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펼쳐진 한국인 선수 간의 첫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났다.

이영표(32)의 소속팀 알 힐랄과 이천수(28)가 속한 알 나스르는 30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사우디리그 2009~2010 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영표와 이천수는 이날 경기에 각각 오른쪽 풀백,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알 힐랄은 전반 4분 모하메드 알 살라위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33분 알 나스르의 아메드 파리히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알 힐랄은 후반 17분 후세인 압둘가니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갔으나, 후반 26분 다시 동점골을 내줘 결국 2-2로 경기는 막을 내렸다.

알 힐랄은 이날 무승부로 3승1무 승점 10점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갔지만, 알 나스르는 3경기 연속무승(2무1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양팀은 내년 1월 1일 리그 15라운드에서 재격돌한다.

한편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감기 몸살로 VfL볼프스부르크(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결장할 전망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2009~2010 본선 조별리그 B조 2차전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이 몸살에 걸렸다.

벤치에 앉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이날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훈련에도 불참, 사실상 볼프스부르크전에 결장하게 됐다.

퍼거슨 감독은 "패트릭 에브라는 박지성과 같은 증상(몸살)을 보였지만, 어제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마이클 오웬은 사타구니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며 볼프스부르크전 활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며 필승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