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전국 최고 ‘민속경기장’ 완공
의령, 전국 최고 ‘민속경기장’ 완공
  • 의령/전근 기자
  • 승인 2009.09.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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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사업비 75억원 투입…내달 3일 개장식 개최
내달 2일~3일 추석맞이 ‘전국 소싸움대회’도 열려

전통 소싸움 경기를 쾌적하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의령민속경기장이 개장돼 전국 소싸움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소싸움 전용경기장 건립은 의령이 전국에서 네 번째이다.

의령군은 의령읍 무전리와 정암리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전통농경문화테마파크 조성 사업 중 1차사업인 민속경기장 및 부지조성 공사를 지난 20일 완료하고 내달3일 오후3시 개장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민속경기장은 군이 국 도비 포함 75억 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난해 8월 착공하여 1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을 보게 됐다.

총부지 98,660㎡에 건립된 민속경기장은 연면적 3,200㎡에 1,460석의 좌석을 입체적으로 배치해 관람객들이 안락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화장실 3동과 관리실 등 충분한 편의 시설을 갖췄다.

또 주차장은 240여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90여개의 싸움소 계류장이 현대식으로 건립됐으며 4곳에 원두막을 설치하여 농촌의 멋과 정취를 한껏 풍기게 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공사가 개시되는 2차 사업예정 부지 4만㎡에는 24만그루의 쿠션멈 국화단지를 조성하여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의령군은 군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민속경기장 개장 기념으로 10월 2,3일 제6회 추석맞이 전국 소싸움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시설을 둘러 본 전국 소싸움대회 관계자들은 “의령민속경기장이 기존 3곳의 경기장 시설 장점을 벤치마킹하고, 단점을 보완해 전국최고로 훌륭한 시설을 갖췄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