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오늘 외무회담
한.중.일,오늘 외무회담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9.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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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국 정상회담 과제 논의

한·중·일 3국이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3국 외무장관을 회담을 갖는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3국 외무장관들은 다음달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의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에 나서는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외상은 회담을 통해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가 제창한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새 일본 정부가 내건 '아시아 중시' 외교를 선보이게 된다.

오카다 외상은 유명환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아시아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한·중·일 3국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또 북한 핵과 미사일, 납치 문제를 둘러싼 일본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한·중에 요구할 방침이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는 동중국해 가스전 공동 개발 문제, 중국제 냉동만두 중독 사건 등의 조기 해결을 촉구할 전망이다.

오카다 외상은 29일 귀국, 도쿄에서 유명환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한국과는 하토야마 일본 총리의 방한 시기에 대해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영유권 문제와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이 걸려 있다.

중국과는 동중국해 가스전 공공개발을 위한 조약 체결 교섭 문제와 중국의 항공모함 건조 추진 등 군비 확장에 대한 일본읭 우려 등이 현안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