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중남미서 건설장비 138대 수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중남미서 건설장비 138대 수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0.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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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88대·콜롬비아 50대 계약 체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36톤(t)급 굴착기 ‘DX360LCA-7M’.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36톤(t)급 굴착기 ‘DX360LCA-7M’.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신흥시장 중남미 지역에서 총 138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글로벌 톱티어(Top-Tier) 삼림 기업 칠레 아라우코(Arauco)와 굴착기 60대, 베살코(Besalco)와 굴착기와 휠로더 28대 등 총 88대의 건설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아라우코에 굴착기 34톤(t)급 모델 ‘DX340LCA-K’와 36t급 모델 ‘DX360LCA-7M’, 26t급 모델 ‘DX260LCA’ 등을 납품한다.

베살코에는 30t급 굴착기 ‘DX300LC’, 26t급 굴착기 ‘DX260LCA’와 25t급 휠로더 ‘DL320A’·42t급 휠로더 ‘DL420A’ 등을 인도한다.

특히 아라우코는 건설장비 발주량이 많은 파트너사로 발주 규모가 커 입찰 시마다 건설장비 글로벌 톱 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 계약은 아라우코가 그간 구입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장비가 1만시간 이상 아무 문제없이 원활하게 작동해 품질 면에서 신뢰를 준 것이 주효했다는 게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설명이다.

이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콜롬비아 현지 기업 SK렌탈로부터 22t급, 30t급 크롤러 굴착기 ‘DX225LCA-7M’·‘DX300LCA-7M’과 14t급, 19t급 휠굴착기 ‘DX140LC’·‘DX190WA’, ‘DL320A’ 휠로더 등 총 50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

SK렌탈은 80여대의 건설장비를 보유한 콜롬비아 최대의 건설장비 렌탈기업이다. 이중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장비가 60여 대를 차지할 정도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남미 시장에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고품질 장비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대량 발주로 이어지고 브랜드 이미지도 상승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대형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남미 지역은 지하자원과 산림자원 등이 풍부해 건설장비 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올해 건설장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7% 상승한 약 2만7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중남미 지역에서 대형 파트너사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현지 맞춤 영업활동으로 올해 3분기까지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전년대비 82% 상승한 연간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