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외교의 장 서울서 열린다”
“자원외교의 장 서울서 열린다”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9.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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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11개국 참여 국제자원협력포럼 개최
11개국이 참여하는 자원외교의 장(場)이 서울에서 열린다.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11개 자원부국의 22개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제4회 국제자원협력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을 통해 20억 배럴의 석유 매장이 추정되는 투자규모 1000만 달러 규모의 나미비아 내륙 유전개발 프로젝트,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멕시코 구리 광산 개발 프로젝트, 수단의 3개 광구 원유개발 프로젝트, 필리핀의 총 20억 달러 규모의 구리·금·니켈 개발 프로젝트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해외 자원개발에 관심 있는 삼천리, 대우인터내셔널, LS-Nikko(LS그룹 계열의 동제련업체) 등 기업관계자 2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한국광물자원공사, SK에너지 등 41개 기업은 방한 인사들과 별도로 개별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을 위해 살라 하산 와흐비(Salah Hassan Wahbi) 수단 석유공사 사장을 비롯해 벤하민 필립 로무알데스(Benjamin Philip G. Romualdez) 필리핀 광물협회 회장, 볼라트 우즈케놉(Bolat S. Uzhkenov) 카자흐스탄 지질위원회 위원장 등이 방한해 프로젝트를 소개할 계획이다.

전병석 코트라 자원건설플랜트팀장은 "자원개발이 자원외교로 불리는 것은 프로젝트를 보유한 주요 인사와의 네트워크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포럼이 프로젝트 발굴은 물론 현지 주요인사와의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지식경제부가 후원하고 코트라, 한국광물자원공사, 해외자원개발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한편 코트라는 이날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개발청(IDEA)과 광물·SOC 연계 패키지형 프로젝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