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폐식용유 활용 납사 도입…친환경 경영 가속화
SK지오센트릭, 폐식용유 활용 납사 도입…친환경 경영 가속화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0.25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3000t 시작 연간 10만t 이상 규모 투입량 확대
SK 울산콤플렉스(CLX)에서 구성원들이 리뉴어블 납사 도입과 ISCC 플러스 인증을 기념하는 모습. [사진=SK지오센트릭]
SK 울산콤플렉스(CLX)에서 구성원들이 리뉴어블 납사 도입과 ISCC 플러스 인증을 기념하는 모습. [사진=SK지오센트릭]

SK이노베이션 화학 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최근 친환경 화학기업으로 인정받은 데 이어 화학원료를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며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한다.

SK지오센트릭은 석유화학제품 원료 납사(나프타)를 친환경 화학 원료 ‘리뉴어블 납사’(Renewable Naphtha)로 대체한다고 25일 밝혔다.

리뉴어블 납사는 대두유, 팜유, 폐식용유 등을 활용해 만든 납사로 친환경적이지만 기존 납사보다 세 배 이상 비싸다.

SK지오센트릭은 최근 획득한 ‘ISCC PLUS(플러스)’ 인증을 기반으로 오는 12월 초부터 리뉴어블 납사를 SK 울산콤플렉스(CLX)에 도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한다. SK지오센트릭은 올해 약 3000톤(t)을 시작으로 앞으로 연간 10만t 이상 규모로 투입량을 확대한다.

앞서 SK지오센트릭은 회사가 지난 14일 회사가 생산하는 화학제품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라고 인증하는 ‘ISCC PLUS(플러스)’ 인증를 획득했다.

ISCC 플러스 인증은 유럽연합(EU)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 공인 인증 제도로 생산 과정과 최종 제품까지 친환경성을 엄격하게 점검해 부여된다.

SK지오센트릭은 “IISCC 플러스 인증을 받은 것은 당사 석유화학설비가 친환경 제품 생산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우수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공인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인증으로 리뉴어블 납사를 도입해 제품을 생산할 경우 도입 물량만큼 ISCC 플러스 인증 석유화학제품으로 판매할 수 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ISCC플러스 인증을 통해 설비·제품 친환경성을 인정 받은만큼 친환경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