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버스‘통합 환승할인제’시행
인천버스‘통합 환승할인제’시행
  • 인천/고윤정기자
  • 승인 2009.09.27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市, 내달 10일부터…대중교통 이용객 경제적 부담 감소 기대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환승할인제에서 제외됐던 인천버스가 다음달 10일부터 할인제에 포함돼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부담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

안상수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허준영 한국철도공사사장은 지난26일 ‘인천버스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환승할인제’를 10월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공동 합의했다.

통합 환승할인제는 지난 2007년 7월 경기버스에서 시행한 후 지난해 9월 서울·경기 광역(좌석)버스 확대 시행후, 편리하고 저렴한 교통제도로 인정받아 왔으나 이번 합의로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되지 않아 큰 불편사항으로 지적돼 온 인천버스 환승할인 문제가 해결됐다.

이로써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시행 후 2년 4개월만에 수도권 전 지역의 대중교통 요금체계를 통합 환승할인제로 완성됐다.

인천버스 통합 환승할인제 시행으로 하루 평균 35만명에 달하는 이용객들이 연간 최대 45만원의 요금할인 효과를 얻게 돼 인천지역을 오가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버스는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의 기본 골격을 그대로 수용하되 인천 일반버스(간선, 지선, 간선급행)의 기본요금은 현행과 같이 900원, 600원, 950원으로 유지하고 수도권전철과 시내버스로 환승할 경우 10㎞를 초과할 경우 5㎞마다 100원씩 추가요금을 내면 되고 인천 광역·좌석버스는 환승시 30㎞까지 기본요금에 5㎞초과에 100원씩 추가요금을 내면 된다.

이밖에도 인천시는 서울시 진입 인천광역버스 20개 노선 경유차 283대를 매년 40대 이상씩 천연가스버스로 2013년까지 전량 교체하기로 합의, 수도권 대기질을 개선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