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산업용·수송용·가정용 회복세…올해 플러스 전환
코로나19를 딛고 일상으로 회복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산업용·수송용·가정용 등 모든 부문의 에너지 소비량은 대폭 늘었다.
11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에너지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6월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1억1683만8000TOE(석유환산톤)로 집계됐다. 지난해 1~6월의 1억1248만4000TOE보다 약 3.9% 증가한 수치다.
최종 에너지 소비는 산업·수송·가정·상업 부문 등에서 최종 사용하는 에너지로 석유·석탄·액화천연가스(LNG)·전력·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원이 모두 포함된다.
부문별로는 올 상반기 산업용 에너지 소비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7195만3000TOE를 기록했다. 수송용은 같은 기간 1.2% 증가한 1931만2000TOE, 가정·상업용은 3.7% 증가한 2274만7000TOE로 나타났다.
에너지원별로는 석탄(2.3%)·도시가스(3.4%)·신재생에너지(2.6%)의 소비가 늘었고 석유(-1.4%)·LNG(-6.7%)의 소비는 줄었다. 전력과 열은 동일했다.
한편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021 상반기 에너지 수요 전망’을 통해 올해 총에너지 소비는 4.2% 늘며 플러스 전환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년 연속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에 백신접종 확대를 배경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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