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설리번-양제츠 6일 스위스서 회담"
백악관 "설리번-양제츠 6일 스위스서 회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0.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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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 (사진=연합뉴스)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 (사진=연합뉴스)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6일(현지시간) 스위스 취히리에서 만난다.

대만, 무역 문제 등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양국이 이번 회담을 통해 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6일 연합뉴스는 백악관이 5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은 "우리는 미중 간 경쟁을 계속해서 책임있게 관리할 것이며 이번 회담을 그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통화로 국제 정세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 때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정상회담을 제안하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당시 통화와 관련한 후속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추진 논의가 중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고율관세 유지 및 1단계 무역합의 준수를 주 내용으로한 미국의 대중 통상전략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지난달 미 법무부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연기했다. 이로써 멍완저우 부회장은 본국으로 귀환할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협력 지대를 모색하는 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