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부실 등 변수 없으면 이른 시일 내 주식매매계약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M&A를 위한 실사와 후속 작업에 속도를 낸다.
중흥건설그룹은 대우건설 M&A(인수·합병) 관련 실사 작업이 이달 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후 우발채무와 추가 부실 등 변수가 없을 경우 KDB인베스트먼트(KDBI)와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른 시일 내 맺을 계획이다.
중흥그룹은 '독립경영'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작년 말 기준 248%인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을 100% 수준까지 낮추고,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경험과 정보력을 통해 해외 진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러면서 대우건설과 합병이나, 주택 브랜드 통합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대우건설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합병이나 브랜드 통합 등 시중에 떠도는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우건설이 대도약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모든 임직원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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