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한돈자조금 끌고, CU 밀고…농축산물 소비촉진 기대
농협·한돈자조금 끌고, CU 밀고…농축산물 소비촉진 기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9.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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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BGF리테일·한돈자조금과 MOU 체결
이성희 회장, 가정간편식 시장 경쟁력 제고
"농산물 가격안정, 농가 보호 큰 역할 기대"
2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과 BGF리테일, 한돈자조금 간의 업무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하태식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사진=농협]
2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과 BGF리테일, 한돈자조금 간의 업무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하태식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사진=농협]

농협(회장 이성희)은 2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국산 농축산물 소비확대와 가정간편식(HMR)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BGF리테일·한돈자조금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협과 한돈자조금은 우수한 품질의 국산 농축산물을 가공제품 원료로 공급하고, BGF리테일은 이를 활용한 도시락 등 간편식을 개발해 내달 중 CU 편의점을 통해 판매를 할 계획이다. 

농협은 코로나19로 가정간편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15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불고기·볶음밥 가정간편식 세트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농협이 상품기획과 원료공급을 맡고,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가 대표로 맡는 더본코리아가 레시피와 생산을 맡아 협업한 사례이다. 

농협은 지역농협 등과의 연계해 원료를 공급하면서 국산 농축산물 소비확대는 물론 가정간편식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이런 가운데 농협은 BGF리테일, 한돈자조금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정간편식 시장에 대응해 안정적인 원물공급과 유통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 회장은 “농협 가공사업은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가보호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산 농축산물 소비확대는 물론 소비자 니즈(Needs)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에는 협약 당사자 3사 외에도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도 함께 참석해 국산 농축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