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 4경기 연속 안타
‘추추트레인’ 추신수, 4경기 연속 안타
  • 김종학기자
  • 승인 2009.09.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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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애슬레틱전 4타수 1안타 1득점…팀은 7연패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계속된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로 늘렸고, 시즌 타율은 0.302를 유지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날 삼진을 3개나 당하며 아쉬움도 남겼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가 안타를 때려낸 것은 4회였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지오 곤잘레스의 3구째 시속 89마일(약 143km/h)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익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자니 페랄타와 맷 라포타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켈리 숍파치의 3루수 앞 땅볼 때 나온 상대의 실책으로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이후 침묵했다.

5회 상대 구원 브래드 킬비와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또 다시 삼진을 당해 기회를 날렸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16안타를 몰아친 오클랜드에 4-8로 패해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