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중소기업 88.8% 전기요금 부담 느껴
중소기업계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요금 인상 결정에 우려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4분기 산업용 전기요금이 약 2.8% 인상되면서 중소기업 경영애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제조원가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하는 뿌리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현장의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제조중소기업의 88.8%는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51.3%는 현행 사용량이 꼭 필요한 수준이며 더 이상 절감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으로 현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전기요금 인상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중소기업전용요금제의 조속한 마련과 신재생에너지로 중장기 에너지전환 기조가 지속적인 요금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고 공정한 요금체계 개편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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