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누군가의 가족인 구급대원 폭행 근절 당부
창원소방본부, 누군가의 가족인 구급대원 폭행 근절 당부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1.09.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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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소방본부, 누군가의 가족인 구급대원 폭행 근절 당부. (사진=창원소방본부)
창원소방본부, 누군가의 가족인 구급대원 폭행 근절 당부. (사진=창원소방본부)

경남 창원소방본부는 출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구급대원 폭행 근절을 당부한다고 22일 밝혔다.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제28조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구조·구급활동을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소방청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2020년 119구급대원 폭행사고 발생은 총 196건이며, 그 중 168건 85.7%가 음주상태에서 구급대원을 폭행했다.

지난 달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빨리 이송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급대원의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응급실에서 도주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소방본부는 구급대원 폭행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구급대원 폭행피해 근절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부 추진 사항은 △ 소방특별사법경찰 운영 △ 폭행피해 예방과 대응교육 활성화 △ 구급차 3인 탑승률 확대 △ 예방·대응장비 보급 확대 등이다. 김용진 본부장은 “구급대원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가족인 것을 기억해 달라”며 “구급대원이 안심하고 소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