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 공사 설립 뒤 첫 스트레이트 MBS 발행
HF, 공사 설립 뒤 첫 스트레이트 MBS 발행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9.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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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목에 콜올셥 없는 만기일시상황 조건 적용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공사 설립 뒤 처음으로 스트레이트 MBS(Stright MBS)를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HF가 발행했던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 주택저당증권)는 5년 이상 종목에 대해서는 만기 이전이라고 하더라도 원금을 투자자에게 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가 포함됐다. 하지만, 이번에 발행하는 MBS는 모든 종목이 콜올셥 없는 만기일시상황 조건으로 되어 있다.

또, 일반 MBS의 경우 1년물에서 30년물 9개 종목으로 이뤄진데 반해, 스트레이트 MBS는 1·2·3·5년물 4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HF가 발행하는 스트레이트 MBS 규모는 약 5400억원 정도며, 국고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최종 발행금리는 지난 3일 발행한 MBS 발행금리 2.036%보다 0.161% 줄어든 1.875%다.

HF 관계자는 "투자자 수요에 맞춰 발행만기를 축소하고, 콜옵션의 불확실성을 줄이면서 조달금리를 낮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발행구조 다변화로 투자자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