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틀 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분석에 따르면 2018~2020년 추석 연휴(추석 전후 총 5일) 기간 발생한 일평균 교통사고는 511건, 사상자 수는 877명이다.
연휴 중 일평균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가장 많이 나온 건 추석 이틀 전이었다. 이때 나온 일평균 교통사고는 785건, 사상자 수는 1165명으로 연휴 평균치를 웃돌았다.
최근 추석 연휴 교통사고는 렌터카에서 많이 발생했다. 가해 운전자 연령대별로 보면 20세 이하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연평균 7.0%씩 증가했고, 차량 용도는 렌터카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사고가 크게 늘었다.
특히 렌터카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22명으로 그 앞 해(10명)때보다 2.2배 늘었다.
공단 측은 20세 이하 운전자들이 추석 연휴에 귀성하는 대신 여행지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사고도 증가한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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