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앤모빌리티, '스마트링크 활용 택시 솔루션' 개발∙보급
SK렌터카-앤모빌리티, '스마트링크 활용 택시 솔루션' 개발∙보급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9.14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택시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체결
김현수 SK렌터카 BM혁신본부장(오른쪽)과 서동성 앤모빌리티 대표(왼쪽)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SK렌터카 본사에서 열린 ‘택시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SK렌터카]
김현수 SK렌터카 BM혁신본부장(오른쪽)과 서동성 앤모빌리티 대표(왼쪽)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SK렌터카 본사에서 열린 ‘택시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SK렌터카]

SK렌터카는 법인 택시 운영사와 힘을 합쳐 택시 업계의 효율적인 차량관리를 돕는 솔루션 제공에 나선다.

SK렌터카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SK렌터카 본사에서 ‘나비콜(NaviCall)’을 운영하는 앤모빌리티와 ‘택시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현수 SK렌터카 BM혁신본부장, 서동성 앤모빌리티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SK렌터카의 스마트링크를 활용해 택시 업계에 최적화된 차량 관제, 경영지원시스템(ERP)을 개발해 법인 택시 업계에 보급한다.

스마트링크는 지난 2017년 SK렌터카가 독자 개발한 자동차 종합 관리 솔루션으로 운전 경로, 주행거리, 연료 소모량 등 실시간 차량 상태 파악이 가능해 효율적인 차량 관리와 법인차 공유차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마트링크는 현재 SK그룹사를 포함한 주요 대기업과 다수 공공기관 등 310여개사, 2만2000대 이상 차량이 사용하며 커넥티비티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양사가 개발하는 택시 맞춤형 솔루션은 SK렌터카의 스마트링크를 통해 산출한 운행 데이터를 앤모빌리티가 최근 구축한 ERP에 접목한다. 이를 통해 택시 기사들의 실시간·누적 운행 거리와 시간 등 현황과 일간·주간·월간 매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서울(나비콜), 대구(한마음콜), 청주(시민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9000여대의 브랜드 택시를 운영 중인 앤모빌리티는 지난 2008년 이후 택시 호출 시장을 선도해온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링크를 통한 택시 맞춤 솔루션을 법인 택시 업계에 보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SK렌터카는 앤모빌리티가 새로운 택시 플랫폼을 구축하고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스마트링크는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사는 물론 전기차 배터리 업체와 같은 다양한 모빌리티 기업도 활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향후 택시 업계의 친환경 전기차 전환 패러다임도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업계 최장인 30여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 관계·제휴사의 정비 서비스를 활용해 법인 택시 업계 모빌리티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앞서 SK렌터카는 지난해 말 반반택시 운영사 ‘코나투스’와 ‘스마트링크를 활용한 택시 관제 서비스 사업 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SK렌터카는 사납금 제도 폐지 후 정확한 정산을 위한 기술이 없던 업계를 돕는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이슈 해결에 나섰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