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는 종목별 호·악재가 엇갈리며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0p(0.07%) 오른 312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8.41p(0.27%) 내린 3117.35에서 출발해 보합권 등락을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424억원, 1997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한편, 개인 투자자가 335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2.83%)과 전기가스업(+2.10%), 의료정밀업(+1.28%) 등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한편, 은행업(-4.95%)과 의약품업(-1.39%), 서비스업(-1.25%) 등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며 "최근 지속되고 있는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철강금속업종은 상승했지만, 정부발 빅테크 규제로 네이버와 카카오는 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23% 내린 12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 역시 0.49% 하락한 40만8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7p(1.11%) 내린 1026.3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05p(0.10%) 내린 1036.86로 시작해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342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961억원, 217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업(-3.47%)과 컴퓨터서비스업(-2.66%), 건설업(-2.6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한편, IT부품업(+1.50%)과 금속업(+0.47%), 종이·목재업(+0.27%)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