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낙연 '의원직 사직안' 숙고… "의향 존중하되 처리는 논의"
與, 이낙연 '의원직 사직안' 숙고… "의향 존중하되 처리는 논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9.1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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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뜻 존중해 더 숙고하기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국회의원 사직안' 처리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후보의 사직안 처리 시기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 의향을 존중하되, 추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 처리해 줄것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송영길 대표도 이야기 했다"면서 "다만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오늘 처리하지 않고 이 전 대표 뜻을 존중해 더 숙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재창출을 이루겠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지도부는 경선 후유증 등을 우려해 사퇴를 만류했지만 이 전 대표는 굽히지 않았다. 

그는 지난 11일 대구·경북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 앞서 송영길 당 대표와 만나서도 의원직 사퇴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