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업계 최초 실손보험금 접수에 'AI OCR' 도입
한화생명, 업계 최초 실손보험금 접수에 'AI OCR' 도입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9.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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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비 영수증 자동 판독
(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AI OCR(인공지능을 활용한 광학식 문자판독장치, Artificial Intelligence-Optical Character Reader)'을 실손보험금 접수 업무에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AI OCR은 AI를 활용해 광학식 문자판독장치(OCR)를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다. 딥러닝(강화 학습)을 통해 AI가 서류를 스스로 판단하며 학습하게 된다. 자유로운 형태 병원 진료비 영수증까지 판독할 수 있어 서류 인식률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기존 OCR 시스템은 병원 진료비 영수증 중에서도 사전에 정의된 양식이나 글자만 읽어 낼 수 있었다. 

이에 한화생명은 AI에게 서류를 학습시켜 판독에 적용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지난 7월 말 개발이 완료됐고, 한 달간 일 평균 약 8000건 서류 인식 테스트를 가졌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 달간 테스트 결과, 영수증 인식률은 16%에서 76%로 약 5배까지 향상됐다. 보험금 청구 접수 담당자들 OCR 업무 활용도는 최고 80%로 기존보다 약 13배까지 늘었다.
 
한화생명은 향후 딥러닝을 통해 실손보험금 청구 서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병원 청구 서류에도 AI OCR 시스템을 적용시킬 계획이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