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편의점 밀키트' 간편식 카테고리 매출 톱 차지
GS25 '편의점 밀키트' 간편식 카테고리 매출 톱 차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9.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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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2일 만에 10만개 판매…"스타트업 협력, 다양한 상품 지속 출시"
우삼겹부대찌개와 트러플크림 파스타&깐쇼새우 밀키트[이미지=GS리테일]
GS25에서 판매되는 편의점 밀키트 '우삼겹부대찌개'와 '트러플크림 파스타&깐쇼새우'[이미지=GS리테일]

GS25 밀키트 상품의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GS25는 가정간편식(HMR) 전문 스타트업 기업 테이스티나인과 협업해 ‘우삼겹 부대찌대’와 ‘트러플크림&깐쇼새우 파스타’ 등 편의점 전용 밀키트 상품 2종을 지난달 25일 출시했다.

편의점 밀키트 2종은 준비부터 완성까지 최대 7분 정도 걸리는 상품으로 재료 손질 등 사전 준비와 별도 조리 용기가 불필요하고 전자레인지와 직화 조리가 모두 가능하다. 또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순수 알루미늄(I2R)재질의 용기가 사용됐다.

7일 GS25에 따르면, 두 밀키트 상품은 출시한 지 12일 만에 10만개가 팔리며 GS25 자체 간편식 카테고리 내 최고 매출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GS25의 간편식 카테고리에서 이처럼 단기 급등 판매 기록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삼겹 부대찌개는 관광지(42%), 유흥가(19%), 주택가(17%), 오피스(2%), 기타 역세권(20%) 등 순으로 많이 팔렸다. 특히 관광지에서 압도적인 매출을 올렸다. 휴가철 영향으로 휴가지 매장에서의 판매가 크게 늘었으며 용기 그대로 직화방식로 끓여 먹을 수 있어 캠핑족들에게도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깐쇼새우 파스타는 주택가 매출이 압도적이었다. 상권별로는 주택가(51%), 오피스(21%), 유흥가(12%), 관광지(8%), 기타 역세권(8%) 등 순으로 판매가 높았다. 주택가에서의 판매는 코로나 19여파로 ‘집밥’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경향이 반영됐으며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자 하는 오피스족들도 오피스가에서의 매출을 끌어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GS25는 기존의 밀키트 상품과 맛, 품질이 동일함은 물론 조리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조차 아끼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한 것이 성공 비결로 보고 있다.

기존 밀키트는 포장된 재료를 뜯어 적당한 크기와 모양으로 추가 손질하는 사전 준비 단계가 필요했다. 여기에다 국물 맛을 내는 소스와 함께 물을 별도로 계량해야 했으며 조리 단계에서도 별도의 냄비나 후라이팬을 이용해야 했다. 사실상 편의점에서 조리나 취식이 불가능에 가까웠다.

GS25는 이에 ‘편의점 밀키트’가 GS25의 간편식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정환 GS리테일 FF팀 MD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식 대신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밀키트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약 75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에 출시한 편의점 밀키트 2종은 즉시 취식이 가능하고 조리의 번거로움을 없앤 상품으로 고객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푸드 스타트업과 협력해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한 편의점 밀키트를 지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