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신동욱,난투극은 나랑 상관없는 얘기
구피 신동욱,난투극은 나랑 상관없는 얘기
  • 신민아기자
  • 승인 2009.09.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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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구피의 신동욱(31)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난투극에 휘말렸다는 구설수에 올랐다.

10일 일부 언론들은 신동욱이 이날 오전 10일 오전 8시 37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A 유흥주점 내에서 일행 1명과 함께 2~3명의 남성들과 난투극을 벌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하지만 경찰 설명은 이와 차이가 있다.

현장에 출동한 역삼 지구대 관계자에 따르면 신동욱은 이날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 2명이 사업 문제로 언쟁을 벌이고 서로 폭행하자 이들을 말렸을 뿐이다.

당시 주점 종업원 백모씨(33)는 싸움을 벌이던 이들을 말렸지만 이들이 말을 듣지 않자 화가 나 옆에 있던 벽돌을 들어 스스로 이마를 치는 등 자해를 하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이를 말리던 신동욱이 112에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역삼 지구대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싸움에 가담했던 친구 1명이 현장에 없었고 또 싸움을 벌인 당사자 1명이 진술을 거부해 신동욱을 포함해 모두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동욱이 자해한 종업원을 말리는 과정에서 종업원의 피가 신동욱의 손과 얼굴에 묻어 지나가는 이들이 신동욱이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오해한 것 같다"며 "신동욱은 난투극을 벌인 것이 아니라 난투극을 신고한 신고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