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비서' 장성민 "기필코 정권 교체" 대선 출마 선언
'DJ 비서' 장성민 "기필코 정권 교체" 대선 출마 선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8.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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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위기 원인 제공자가 문대통령"
국민의힘 장성민 대선 예비후보가 15일 유튜브 채널을 이용,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
국민의힘 장성민 대선 예비후보가 15일 유튜브 채널을 이용,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

 

국민의힘에선 유일한 호남 주자인 장성민 전 의원이 15일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기필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며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생중계한 출마선언식에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후, 이 위대한 대한민국의 주춧돌과 3대 기둥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가 위기의 원인 제공자가 바로 문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장 전 의원은 "정치적 자유민주주의는 문 대통령의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이라는 희대의 민심 왜곡에 의한 부정선거로 무너지고 있고, 간첩을 특보단에 임명해 선거 운동원으로 활용한 간첩 특보단 게이트에 의해 침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치인과 특권층이 별의 순간을 잡는 나라가 아니라 5200만 국민 모두가 별의 순간을 잡는 희망의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 국민을 벼락거지로 만든 문 정권의 대표적인 반자유시장주의 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을 즉시 폐지하겠다"며 "대신 성장주도 일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해 국민소득과 국가의 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과 집값 안정을 위해서 가급적 국가의 개입을 줄이는 선(先)시장친화적 공급정책, 후(後)국가맞춤형 공급정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도시재생사업이라는 이름 하에 재개발과 재건축을 막고 있는 온갖 규제를 과감히 풀거나. 적극 완화하겠다. 그래서 보다 많은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늘려 저소득 계층과 청년들에게 따뜻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금의 한미군사동맹을 경제동맹, 기술동맹, 바이오동맹, 반도체동맹으로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우주동맹으로까지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대통합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영남과 호남, 민주화와 산업화, 동서화합, 세대화합을 통한 국민 대통합형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1987년 대선 당시 평민당 김대중(DJ) 후보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한 뒤 아태평화재단 공보비서와 국민회의 부대변인을 거쳐 김대중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DJ 적자'를 자임하는 장 전 의원은 '반문 빅텐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난 2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