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정기통화 사흘째 불응…통일부 “북 도발징후 없어”
北, 남북 정기통화 사흘째 불응…통일부 “북 도발징후 없어”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8.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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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개시에 반발해 ‘경고 담화’를 발표한 가운데 사흘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통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12일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화를 시도했으나 북 측이 통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도 이날 오전 9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모든 남북 연락수단을 차단한 지 13개월 만에 남북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 이후 2주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해 정기적 통화 시도에 응답해 왔다.

그러나 CMST(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위기관리 참모 훈련)가 개시된 지난 10일 오후부터 모든 연락수단을 동원환 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았다.

북한 김여정과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은 각각 지난 10일과 11일에 잇따라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해 “안보 위기를 자초하는 행동에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다만 현재까지 북한에서 도발 징후 등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현재까지 추가로 설명할 만한 특이동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