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점포에 태양광 발전 설비 운영
롯데마트, 베트남 점포에 태양광 발전 설비 운영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8.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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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이공점 시작, 2022년 초까지 10개점으로 확대
[사진=롯데쇼핑]
옥상의 태양광 발전 설비로 생산된 전력을 매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남사이공점 매장 옥상에 1765제곱미터(㎡) 면적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 설비는 온실가스 배출량 축소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의 측면과 함께 전기사용료 절감도 가능해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다.

롯데마트가 남사이공점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로 생산하는 전력은 연간 1319㎿h다. 이는 국내 기준 320여 가구의 1년 전력소비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을 직접 매장에 사용,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남사이공점을 시작으로 2022년 초까지 베트남 중남부 지역 10개점에 옥상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베트남 10여개점으로 옥상 태양광 발전 시설 확대 시 국내 기준으로 3000여 가구의 1년 전력소비량에 맞먹는 연간 1만1390㎿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진다.

롯데마트는 또 연간 5300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국내 39개 점포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의 운영을 시작했다. 2021년 현재 51개점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말까지 55개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