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 타격 ‘물 올랐다’
‘추추트레인’ 추신수 타격 ‘물 올랐다’
  • 김종학기자
  • 승인 2009.09.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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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4타수 2안타 1득점...타율 0.302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만에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 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3할 타율을 유지했다.

시즌 타율은 0.302.
0-1로 뒤진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릭 포셀로를 상대한 추신수는 91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시즌 146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포셀로의 폭투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쟈니 페랄타의 적시타 때 홈까지 파고 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72번째 득점.
이 후 추신수는 포셀로의 호투에 막혀 안타 추가에 어려움을 겪었다.

4회 무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병살타에 그친 추신수는 7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9회 1사 2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은 추신수는 우전 안타로 두 번째 안타를 얻어냈다.

리드를 지키러 올라온 페르난도 로드니는 97마일의 빠른 직구로 승부를 걸었지만 추신수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2-4로 패했다.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볼넷과 추신수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클리블랜드는 믿었던 페랄타가 병살타로 물러나 역전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