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세로 외부 활동 제약이 강화되자 대권 도전에 나선 후보들의 대선 경선이 팟캐스트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30일 팟빵에 따르면 지난 6월 오디오 매거진 월말 김어준에 출연한 이재명 경기지사에 이어 지난 28일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인터뷰가 공개됐다.

또 오는 31일 발행 예정인 월말 김어준 7월호엔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인터뷰가 담긴다.

팟빵은 이와 관련해 “팟캐스트의 장점과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팟캐스트는 비대면 방식으로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다양한 주제 선정과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특히 누구나 원하는 시간대에 청취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실제 월말 김어준 6월호에 출연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산간지역 빈민에서 두 번의 검정고시와 대학입시를 치르고 인권 변호사가 된 사연부터 정계에 입문하게 된 배경까지 정치인이 아닌 사람 이재명의 삶을 이야기했다. 또 지난 2010년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 배경과 일화 등을 공개했다.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방문한 추미애 전 장관도 법무부장관 시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검찰 인사권 관련 비하인드스토리부터 현재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여권 대선 후보들의 정책에 대한 생각과 자신의 정책 방향을 전했다.

오는 31일 오후 5시 팟빵의 월말 김어준 7월호를 통해 공개 예정인 이낙연 전 총리의 인터뷰에선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줬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만남부터 △정계 입문 제안에 삼불가론을 펼치며 거절했던 사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지한 일과 △탄핵 발의 이슈 당시 노코멘트라고 답했던 이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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