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소방서는 도내 최초로 QR코드를 활용해 주거밀집지역 등 화재취약지역에 설치된 ‘소화기에 대한 위치 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QR코드가 삽입 된 스티커를 관내 곳곳에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고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구글지도에 일명 ‘보이는 소화기’의 위치가 표시된 소화기 지도를 볼 수 있다.
보이는 소화기란 화재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눈에 잘 띄는 벽면 등에 설치한 소화기로 누구나 손쉽고 신속하게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다.
실제 지난 5월 2일 도당동 소재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상인이 근처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인근 점포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부천소방서는 이처럼 ‘보이는 소화기 지도’ 서비스는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주택 밀집지역 등의 화재 안전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식 소방서장은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주택밀집지역에 화재가 발생하면 큰 재산피해 뿐만 아니라 인명피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는 소화기의 위치까지 쉽게 파악한다면 부천시 안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오택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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