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수산물 직거래 스타트업 '공유어장'과 배송 시스템 구축
한진, 수산물 직거래 스타트업 '공유어장'과 배송 시스템 구축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7.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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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 기술 실증화 추진…지역주민과 상생 위한 유통구조 개선
한진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수산물 직거래 스타트업인 공유어장과 수산물 배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부사장, 유병만 공유어장 대표, 노삼석 한진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한진]
한진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수산물 직거래 스타트업인 공유어장과 수산물 배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부사장, 유병만 공유어장 대표, 노삼석 한진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한진]

한진은 수산물 직거래 스타트업 공유어장과 함께 수산물 배송 플랫폼을 구축한다.

한진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공유어장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노삼석 한진 대표, 조현민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유병만 공유어장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진과 공유어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선 수산물 배송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신선한 수산물의 운송을 통해 콜드체인 기술의 실증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어민들에게는 공정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해 지역주민과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는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참여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진이 지난해 7월 물류·택배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도입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한진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공유어장은 ‘선(先)주문, 후(後)조업’ 방식의 비대면 수산물유통 플랫폼 ‘파도상자’를 운영한다. 소비자에게는 원산지와 조업시기가 확인된 갓 잡은 신선한 수산물을, 어부에게는 유통마진을 돌려준다는 사회적 가치를 표방하고 있다.

소비자가 미리 주문과 결제를 완료하면 2주 내 어부가 출항해 조업 당일 수산물을 발송하는 시스템이다. 소비자는 조업 예정 기간, 조업 여부, 발송 안내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조업대기 기간을 1∼2일로 줄인 ‘만선알림’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진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과 함께 우리 회사가 보유한 물류 노하우로 고객에게는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어민들에게는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기업과 기업이 동반성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