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참모진 개편 오늘 단행
靑 참모진 개편 오늘 단행
  • 장덕중기자
  • 승인 2009.08.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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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이번주말…“여성 포함 3∼4명 총리 후보 압축”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하고 내달 4일 이전인 주말에 개각을 단행하기로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청와대 개편과 개각을 함께 주초에 하려고 했으나 불가피하게 개각은 주말에, 청와대 개편과 인선은 내일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청와대 개편과 관련, "대통령을 효율적으로 보좌하는 참모진에 대한 것인 만큼 일부 기능 재편을 포함해 효율적인 집권 중반기의 보조가 가능한 시스템 재편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개각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총리 후보자는 3∼4명 정도를 두고 검토 중"이라며 "총리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내각 개편의 정확한 규모도 밝히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으로부터의 입각은 소수 후보를 대상으로 검토 중이며, 결론은 안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리 후보군이 강현욱 전 전북지사, 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4~5명 수준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 예비후보군에는 여성 후보도 한 명 포함됐으며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이원종 전 충북지사,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진념 전 부총리,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은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각설이 있었던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은 입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당초 유력한 총리 후보였지만 본인의 의사로 후보군에서 빠졌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새 총리 후보의 콘셉트와 검증 포인트는 통합과 화합, 도덕성"이라며 "통합과 화합은 지역적인 통합의 개념보다 더 넓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정무장관의 신설 여부는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신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 교체 대상은 5~6개 부처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입각 대상에는 정치인 2명 정도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은 늦어도 금요일인 다음달 4일 이전에 단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