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공장 이전·개발… 미래차 전용 공장 짓는다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개발… 미래차 전용 공장 짓는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7.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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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와 공동 협력 업무협약 체결…부지 매각·신규 공장 건설 병행
쌍용자동차는 지난 9일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전환을 위해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과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앞줄 왼쪽부터 정장선 평택시장,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 정일권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과 뒷줄 왼쪽부터 김재균 경기도 의원,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유의동 국회의원, 이상구 쌍용차 경영지원본부장, 강성원 쌍용차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박장호 쌍용차 생산본부장.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지난 9일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전환을 위해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과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앞줄 왼쪽부터 정장선 평택시장,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 정일권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과 뒷줄 왼쪽부터 김재균 경기도 의원,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유의동 국회의원, 이상구 쌍용차 경영지원본부장, 강성원 쌍용차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박장호 쌍용차 생산본부장.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42년간 사용한 평택 공장 부지를 매각하고 새로운 곳에서 친환경차 등 미래차 생산을 위한 공장을 짓는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9일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전환을 위해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과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평택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경기 평택시을), 홍기원 국회의원(경기 평택시갑),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김재균 경기도 의원,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쌍용차가 평택공장의 관내 이전과 신규 공장 건설을 통해 친환경차로 사업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협약기관 간 상호 협력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평택시는 사업시행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산업용지 적기 공급 등 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쌍용차도 사업장의 평택시 관내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전 부지 조성·사용과 현 부지 개발에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공장이전에 따른 생산중단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현 부지 매각과 함께 신규 공장 건설 작업을 병행한다.

새로운 공장은 앞으로 장기적인 생존 토대 구축을 위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을 생산하는 첨단 미래차 전용공장으로 건설된다. 쌍용차는 지역 상생 일자리 구현과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평택공장 이전 관련 협약기관들은 협력사항의 효율적인 추진과 세부사항 상호 협력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공장 이전 관련 업무협약 체결은 평택시, 쌍용차와 동반성장과 새로운 출발을 위한 초석이 돼 줄 것으로 생각된다”며 “쌍용차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평택의 희망을 심어주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평택공장 이전과 친환경차 전용공장 건설은 쌍용차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방안의 일환”이라며 “평택시와 공동협력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장이전과 개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자구안 통과 이후 지난달 28일 경쟁력 있는 투자자 유치를 위한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인수·합병(M&A) 절차에 돌입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