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속충전기 300원대 찍나…5일부터 상향
전기차 급속충전기 300원대 찍나…5일부터 상향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7.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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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 할인 단계적 종료 시행…내년 7월엔 할인 완전히 없어져

200원 중반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 사용요금이 최대 300원 초반대까지 오를 전망이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기차 급속충전기 사용요금을 상향해 5일 공고한다.

이에 따라 현재 1kWh당 255.7원인 전기차 급속충전기 사용요금은 최소 200원 후반대에서 최대 300원 초반대 사이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가 운영하는 전기자동차 급속 충전기 사용요금은 2016년 1kWh당 313.1원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에 맞춰 특례 할인이 시행돼 173.8원으로 할인됐다.

특례 할인은 단계적으로 종료된다. 지난해 7월 할인 폭이 기본요금 50%·전력량 요금 30%로 축소돼 1kWh당 173.8원에서 255.7원으로 인상됐다.

이어 내년 6월에는 기본요금 25%·전력량 요금 10% 할인으로 축소된다. 내년 7월부터는 할인이 완전히 종료된다.

정부는 할인 특례가 축소·폐지돼도 충전기 사용 요금이 일반용 전기 요금보다 저렴하고 전기차가 휘발유 차보다 연료비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입장이다.

한편 상반기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는 약 8500기다. 환경부는 하반기 약 7500기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했다.

죽전휴게소 초급속충전기.[사진=환경부]
죽전휴게소 초급속충전기.[사진=환경부]

[신아일보] 송창범 기자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