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얄즈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추추트레인’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얄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던 추신수는 이 날 삼진만 3개 당하는 등 주춤한 모습이었다.
3할을 목전에 두었던 타율은 0.295(종전 0.297)로 조금 내려 앉았다.
캔자스시티 선발 잭 그레인키의 구위에 완벽히 눌린 날이었다.
올 시즌 18번 만나 16타수 6안타(2루타 2개 홈런 1개) 등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던 추신수였지만 이 날은 좀 달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98마일 직구에 3구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4회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레인키는 6회에도 추신수를 압도했다.
그레인키는 볼카운트 2-1에서 97마일 직구를 꽂아 넣어 삼진을 추가했다.
구원투수 로빈슨 테헤다를 상대한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에서는 그레인키를 앞세운 캔자스시티가 6-2 승리를 거뒀다.
8이닝을 책임진 그레인키는 5피안타 2실점을 허용했지만 삼진을 무려 15개나 잡아내는 호투로 시즌 12승째(8패)를 챙겼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