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내일채움공제 납입금 전액 제공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내일채움공제 납입금 전액 제공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6.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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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핵심·우수인력 장기재직·유입 지원
서울시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전경.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사진=신아일보DB)

현대엔지니어링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29일 '중소기업 핵심인력 성과보상기금(이하 내일채움공제)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진공이 중소기업의 핵심인력 장기재직 및 우수인력 유입을 위해 운영 중인 정책이다. 중소기업 사업주와 재직근로자가 내일채움공제 가입 기간 공동 적립한 공제금을 만기일에 해당 근로자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지급하는 식이다.

협약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내일채움공제 대상 협력사를 모집·선정하고, 기업 부담금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내일채움공제 가입 지원 및 운영·관리 역할을 맡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내일채움공제 모집을 통해 34개 협력사에서 지원 대상자 190명을 선정했다. 내달부터는 앞으로 5년간 내일채움공제 가입 협력사에 지원대상 근로자 1명당 매월 24만원을,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협력사에는 근로자 1명당 매월 20만원을 지원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지원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협력사의 기업 납입금 전액을 지원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경제적 부담 절감을 통한 협력사의 경영안정성 확보와 핵심인력 유출 방지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과 인력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협력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상생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