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정비사업지서 '아파트 5500여가구' 일반 분양
내달 전국 정비사업지서 '아파트 5500여가구' 일반 분양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6.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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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체 계획 물량의 12% 수준…경기, 2300여가구로 최다

 

올해 7월 재개발·재건축 주요 분양 단지 및 지역별 예정 단지 수. (자료=부동산114·각 사)
올해 7월 재개발·재건축 주요 분양 단지 및 지역별 예정 단지 수. (자료=부동산114·각 사)

내달 전국 정비사업지에서 아파트 5500여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풀린다. 이는 올해 전체 정비사업 일반 분양 계획 물량의 12%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국 시·도 중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2300여가구가 공급된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11개 단지 총 1만4781가구(오피스텔·임대·공공 제외)다.

이 중 조합원분을 뺀 일반 분양 물량은 5529가구로, 올해 정비사업 일반 분양 계획 물량의 약 12%를 차지한다.  

7월 재개발·재건축 일반 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4개 단지 2375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812가구 △충북 747가구 △경남 706가구 △부산 656가구 △울산 184가구 △대구 49가구 순으로 많은 물량이 예정됐다. 

주요 분양 단지 중에는 롯데건설이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일대에 공급하는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가 있다. 이 단지는 양덕2구역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대 39층 7개동, 전용면적 59~99㎡ 총 9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706가구다. 봉덕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옆에 있고 도보권 내에 창신중과 창신고 등 학교 시설이 들어서 있다. 반경 약 1㎞ 이내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등의 대형 유통시설도 조성돼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인천시 계양구 계양1구역 재개발 단지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4층 15개동, 전용 39~84㎡ 총 2371세대 규모며, 812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 5분 거리에 둔 역세권 단지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 광명2R구역 재개발을 통해 '베르몬트로 광명'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총 3344가구 규모로 계획됐으며, 754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책정됐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광명 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SK에코플랜트와 현대건설, 코오롱글로벌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융창아파트 주변지구 재개발 사업으로 '평촌 트리지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 전용 36~84㎡ 총 2417세대(임대 196세대 포함) 규모며, 이 중 91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범계역과 금정역, 명학역이 가깝다.

south@shinailbo.co.kr